산&템플스테이

21년 3월 21일 나홀로 떠난 북한산 응봉-비봉-향로봉 코스

훈훈아재 2021. 3. 22. 23:29

아침에 눈이 똬~악 떠지고,에너지도 비교적 충만하여,해뜨는 시간 알아보고,동트면 바로 올라가려고 아침 일찍 출발!!

 

삼천사 주차장에 나의 애마만이 도착해 있군.
응봉능선코스로 시작하는데,진달래 꽃도 참으로 이쁘게 나를 맞아주는구나.
어제 비가온 뒤라,제법 쌀쌀하고 운무가 짙어서,경치를 살필수는 없었지만,이게 지나치게 멋지고 아드레날린을 폭발하게 한다

 

짙은 운무속에서 능선바위 타고 가는 재미가 쏠쏠하여 동영상으로 찍어봤다.

얼마전에 보았던 것과 자못 틀린 분위기의 사모바위
사모바위 아랫쪽으로 무장공비침투사건의 은신장소가 재현되어 있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이 비봉.진짜 여기가 최고다
아래서 올려다 본 비봉.사진으로 느낌을 담아 낼 수가 없다.
이건 맷돼지여?코뿔소여?암튼 바위가 있다.신기신기.로또 당첨 기원
비봉 정상석 인증

 

이건 정말 말로 표현 못한다.정상석 옆에 더 높은 바위가 있는데,위험해서 다른 이들은 못 올라가던 곳인데,나는 아드레날린 폭발하여 올라가서 셀프동여상을 찍었는데,스릴,기쁨,쾌감.진짜 최고다.지난 눈올때의 의상능성 버금가는 이 오르가즘!!

 

그냥 내려오기 싫어서 또 찍어봤다.이 때쯤 상당히 추웠는데,추위만 아니었으면 눌러앉았을 듯

비봉을 내려가면서 아쉬워서 또 찍어봤다.저 아재분은 내가 잡아줘서 올라올수 있었음.동영상에 있는 바위위로는 못 올라가심.ㅋ
비봉 내려가면서..떨어지면 죽는거야..
향로봉 도착!!!
향로봉에서 바라본 비봉
향로봉에서 한 컷
옆에 의상능선이 보이네.의상봉-용출봉.이제 북한산 능선도 보면 딱 알게 뇌니.흐믓해 지는군
하산길에 진달래가 내게 인사를 하는구나..
뛰어들고 잡다..제발,,,말리지마

 

 

북한산은 올때마다 경이롭고,환상적이다..진짜 또 가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