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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훈훈아재 2011. 11. 2. 04:00

장사가 좆 빠지게 안되도,일단 쉬긴 해야한다.

 

한달이상을 쉬는 전날 술처마시고 당일에 처자느라고

 

가족들과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 했다.

 

그리하여 오늘은 큰 맘먹고 멀리는 못 가고 그냥저냥 또 서울대공원이나 다녀왔다.

 

술 처마시고 면허가 취소되서 입이 열개라도 내가 할말이 있겠냐만은

 

암튼,면허가 없어서 같이 다닐때는 마눌께서 운전을 하는데,

 

내가 잘 대해주자,첨이니까 친절히 갈쳐주자 다짐을 해도 매번 답답하고 속에 천불이 나서

 

큰소리치고 싸우다보니까,운전때문에 부부금슬도 더 안좋아지고,너무 미안해진다..

 

급기야 마눌은 내가 면허딸때까지만 본인이 하고 더이상 운전하지 않겠다고 하는 지경까지 왔는데

 

내가 너무 미안해서 계속 연습하라고 달래 놓기는 했다.

 

그런데,,정말 어떻게 이토록 운전을 못 하고 센스가 없는지 환장할 지경이다..

 

어제가 10월 막날..결산을 해봐야 하는데 손님이 너무 없어서 또 적적해지고 광훈이랑 소주한잔 마시다보니

 

결산을 못 해봤는데

 

암튼 통장에 이것저것 다 보내주고 나니 한푼도 남지 않아서,지난달 그래도 적금통장은 가지고 있자하여

 

500도 아닌 거금 50만원짜리 자유적금을 넣어놓고 이번달 얼마나 남을까 해봤더니 역시나

 

한푼도 통장에 남은게 없고,,,

 

오늘도 그 넓은 가게를 수빈이,광훈이 둘이 하는데,12팀 받았다고 하니

 

이건 씨발 장사를 계속 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진짜 미칠 지경이네..

 

니미럴 술만 처마셔댄다고 뭐 변하는 것은 없지만,도피자로서의 역할은 톡톡히 하니 금단할 수는 없는 법이고,

 

올 가을 단풍도 지고 하여 지나가기전에 가자가자 해놓고 술마시고 자느라고 한번 못 가서

 

오늘 쉬는날이라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 관악산 가기로 약속햇는데,씨버럴

 

맥주한잔 마시고 잠들었다가,니미럴 모기새끼가 귀에서 앵앵 거리는 바람에 2시에 깨고 잠을 못 자고 있네

 

내일도 못 갈것 같은데,,일 할라면 그래도 잠을 자야되기 때문에..아 승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