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돌도 안된 딸과 막 한돌이 된 둘째를 데리고 여행을 간다는 것은 자칫
휴가가 아닌 고행이 될 수도 있다
허나 그런 염려는 여행을 앞둔 들뜬 여행자의 마음에, 장만들기전 구더기 걱정일뿐,,
하지만 그런 염려가 현실에 가깝게 작용한 곳이 바로 외도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차에서 내릴때,늘 유모차소지 여부를 갈등하게 되는데,
어쩔때는 있어서,때론 없어서 힘들게 할때가 있기 때문이다.
외도로 가는 유람선은 소형인데다가 타기도 비좁고 흔들려 위험하며 어려워 이미 유모차 두대를 갖고 선착장에 갔을때 되돌아가기는멀고,타기도 어려웠다.
또한,외도도 계단이 많고 비탈길이 많은데다가 윤아와 강휘까지 때를 같이 하여 생떼를 쓰는 바람에
날씨도 덥고 정말 생고생 했다.
운동부족이겠지만 그 다음날 종아리에 알이 배기다니 참 믿기지 않을 정도다
이름난 외도라서 그런가?방문객은 많고 장소는 협소해서 그런지,1시간 반만에 관람을 마쳐야 한다니
아이들 달래고 유모차들고,밀고 사진 몇장 찍었더니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혼자만의 정원을 만들었다면 모를까,이미 해상공원으로 유료개방을 하였다면,최소한 여행자의 여유를 배려해야 하지 않을까?
그 시간을 유람선이 정한건지,묵시적 합의를 한건지,,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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