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들은 하루의 끝을 기도로 드리듯이,
나의 하루의 마감은 음주로 행해지는가?
시원한 맥주를 넘기며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을 약속하는
반복된 행위가 이젠 무의식적인 의식이 되어 버린 건지..
차라리 과음의 진창에 빠져 버린 것보다 아주 훌륭한 인내로
느껴진다..
사실,오늘은 고비이다..
아주 퍼부울 정도로 마실 날이 이미 지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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