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잔상

걱정했던 만큼

훈훈아재 2004. 6. 23. 03:12

 

걱정했던 만큼..

2004.06.23 오전 10:12탐닉..

예상대로 술을 퍼부은 날이다..

한 며칠 집에서 얌전히 짧은 음주로 그 욕구를 달래야 했으니,

마실 날도 되었다..

간만에 양수,태근과 함께 한 잔을,그리고 갑작스런 유수의 등장으로

함께 마시게 되었다.

친구들과 파병찬반에 대한 불같은 토론을 벌였으며,

결국엔 각자의 문제로 한숨 섞인 술잔을 기울여야 했다.

참고로 파병은 찬반이 2:2 이여서 한 쪽에 기울임 없이

의견을 나누게 되었지만,술 한잔 마실 당시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

다..

사실,음주일기를 쓴다는 자체도 사치스런 감정의 유희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내가 지금 이러면서 스스로를 위안하고 변명의 여지를 만들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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